넷마블게임즈가 리니지2레볼루션의 일본 진출 및 신작게임 출시로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한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넷마블게임즈가 일본에 출시하는 리니지2레볼루션의 경우 초기 하루 매출을 20억 원으로 가정했다”며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레볼루션 동남아, 일본 진출 및 신작 모바일게임 등의 출시로 하반기부터 실적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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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 |
넷마블게임즈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401억 원, 영업이익 1051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3.5%, 영업이익은 99.6% 늘었지만 1분기보다 각각 21.4%, 47.5% 줄었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2레볼루션의 국내 하루 평균매출이 10억 원 수준으로 하향안정화되고 및 펜타스톰, 트랜스포머 등의 신작 모바일게임 흥행이 미진했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레볼루션의 해외진출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6월14일 동남아에서 리니지2레볼루션을 출시했고 8월23일 일본에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4분기는 미국과 유럽에서도 리니지2레볼루션을 출시한다.
넷마블게임즈는 특히 거대 게임시장인 일본에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4월28일부터 리니지2레볼루션 사전등록을 실시했는데 90여 일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가 세븐나이츠, 나이츠크로니클과 같이 자체개발한 게임들을 일본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리니지2레볼루션의 성과 역시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넷마블게임즈는 3분기에 매출 5910억 원, 영업이익 12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23%가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는 해외성과와 하반기 집중된 게임 출시일정 등을 감안할 때 3분기부터 실적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대형 인수합병(M&A)이나 리니지2레볼루션의 중국 판호 발급 등 호재성 이슈가 나올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