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자산관리(WM)와 투자금융(IB) 시너지에 힘입어 2분기에 순이익이 늘었다.
삼성증권은 2분기에 순이익 667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27.2% 늘었다.
|
|
|
▲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
2분기 매출은 8138억 원, 영업이익은 88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 줄었고 영업이익은 29.5% 늘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1억 원 이상 개인고객의 평균자산이 10억 원을 넘었고 개인고객의 예탁자산이 100조 원을 넘는 등 자산관리(WM)사업에서 경쟁우위를 유지했다”며 “자산관리부문과 투자금융(IB)의 협업을 통해 기업공개(IPO) 영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개인고객 자산은 109조7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1조7천억 원 늘었다.
삼성증권은 상반기에 ING생명 등 24건의 기업공개(IPO) 계약을 따내 1년 전보다 5배가량 늘었다. 이 가운데 자산관리부문과 협업을 통해 계약을 맺은 건이 11건(46%)이라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이에 힘입어 인수 및 자문수수료로 224억 원을 거둬 지난해 2분기보다 202.7% 급증했다.
순수탁수수료도 거래대금 증가 및 시장점유율 확대에 영향을 받아 지난해 2분기보다 5% 늘어난 851억 원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