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했다.
반도체업황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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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왼쪽)과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
14일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85% 오른 225만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1부터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하고 소폭 반등했다.
SK하이닉스 주가도 직전 거래일보다 6.03% 오른 6만5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역시 지난주에 지속된 하락세를 마감하고 큰 폭으로 반등했다.
삼성전자 등 전자업종 주가는 그동안 차익실현을 위한 외국인 매도세에 따라 급락했는데 14일 다시 올랐다.
하반기 반도체업황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 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업황 성수기를 맞아 3분기 메모리가격과 출하량이 기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반도체사업에서 3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에 메모리반도체인 모바일 D램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주가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중화권 등 일부 중저가 스마트폰업체들에 D램 가격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메모리 공급량이 제한된 상황에서 D램 공급가격이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