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패널용 부품업체인 인터플렉스 주가가 급등했다. 3분기에 최대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 덕분이다.
11일 인터플렉스는 전일보다 7.17%(3천 원) 오른 4만4850원으로 장을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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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플렉스가 생산하는 스마트폰 패널용 연성인쇄회로기판(FPBC). |
인터플렉스가 애플과 삼성전자에 부품공급을 늘려 3분기에 최대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받았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터플렉스가 7월부터 해외에 본격적으로 부품을 공급하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에도 납품을 늘려 3분기에 사상 최고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터플렉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027억 원, 영업이익 36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5.1%, 영업이익은 431% 급증하는 것이다.
인터플렉스는 애플에 올레드용과 터치스크린패널용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BC)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하반기에 아이폰8을 출시하면서 인터플렉스의 실적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인터플렉스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에도 디지타이저를 포함해 모두 4개 제품을 공급하면서 영업이익을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인터플렉스는 삼성전자가 8월 말에 갤럭시노트8을 공개하고 9월 중순부터 정식판매를 시작하면서 부품공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