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사람의 언어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음성인식 에어컨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사용자들이 음성으로 손쉽게 작동할 수 있는 ‘휘센 듀얼 스페셜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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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사용자의 말을 알아듣는 음성인식 에어컨 'LG 듀얼 스페셜 에어컨'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
이 제품은 LG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 LG전자가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의 실제 음성을 비교하고 분석해 사용자의 언어를 정확히 파악한다.
사용자는 3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리모콘없이 음성으로 에어컨을 켜고 끄거나 온도 및 풍량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집 밖에서는 LG전자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 ‘스마트씽큐’나 ‘라인’ 및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LG전자의 딥러닝기술인 ‘딥씽큐’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의 언어습관을 지속적으로 학습한다. 이에 따라 제품 사용시간이 길어질수록 음성인식률도 더 높아진다.
음성인식 기능 외에 실내 공기상태에 따라 스스로 바람세기, 공기청정 기능 등을 조절하는 ‘스마트케어’기능도 탑재됐다. 냉방 초기에 강력한 바람으로 실내를 빠르게 시원하게 한 후 실내환경이 쾌적해지면 바람세기를 다시 조절하는 식이다.
또 공기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오염물질을 감지하면 스스로 공기청정 기능을 작동하기도 한다.
송대현 LG전자 H&A(생활가전)사업본부장 사장은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진정한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LG전자의 인공지능 가전제품이 진화해나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