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주유소 가맹사업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받아들여졌다.
8일 SK네트웍스 주가는 전날보다 5.28% 오른 658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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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
SK네트웍스는 이날 “SK에너지에 주유소 가맹사업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가 SK가맹점 주유소에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홀세일사업부문을 SK에너지에 매각한다.
SK네트웍스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가맹 주유소사업을 담당하는 홀세일사업부를 SK에너지에 매각하는 안건을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가격은 3천억 원대로 알려졌다.
홀세일사업부는 에너지마케팅(EM)부문 내 사업부로 SK에너지가 만드는 석유제품을 SK가맹점 주유소에 공급하는 사업을 맡고 있다.
SK네트웍스는 모두 2900여 개의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가맹점은 2400여 개에 이른다.
SK네트웍스는 3월 LPG충전소 49곳을 SK가스에 매각하고 SK에너지로부터 임대했던 20여 개 LPG충전소의 임대차계약을 해지하는 등 LPG사업에서 철수했다.
SK네트웍스는 홀세일사업부 매각금액 3천억 원을 자동차 렌탈사업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