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내구성을 강화하고 대용량배터리와 야외활동 특화기능, 평면화면 등을 탑재한 새 스마트폰 ‘갤럭시S8액티브’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8일부터 미국 통신사 AT&T를 통해 갤럭시S8액티브의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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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출시하는 '갤럭시S8액티브'. |
갤럭시S8액티브는 외관에 금속 테두리와 강화 플라스틱 소재 등을 적용해 내구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S8과 마찬가지로 방수방진기능도 적용됐다.
음성인식서비스 ‘빅스비’와 1200만 화소 듀얼픽셀 카메라 등을 탑재해 갤럭시S8과 동일한 사양을 갖추고 있지만 배터리 용량은 4000mAh로 33% 늘었다.
홈 화면에서 스톱워치와 기압계, 손전등과 나침반 등 야외활동에 필요한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웃도어 전용 ‘액티비티 존’ 인터페이스도 새로 추가됐다.
갤럭시S8시리즈에 적용된 곡면화면 대신 5.8인치 QHD급 화질의 평면 올레드패널이 적용됐다. 올해 출시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운데 유일하게 평면화면을 탑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액티브에 미국 일부 지역에서 5G규격의 고속통신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했다. AT&T가 제공하는 영상통화와 보안 소프트웨어 등 전용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팀 백스터 삼성전자 북미총괄 부사장은 “갤럭시S8액티브는 충분한 실험을 거친 튼튼한 내구성과 야외활동 특화기능을 갖춰 다양한 소비자의 수요에 응답할 수 있는 강력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부터 내구성을 높이고 방수방진기능을 적용한 액티브모델을 별도로 출시해왔다. 갤럭시S4액티브는 국내에 출시됐지만 이후 제품은 주로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만 판매됐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평면화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자의 수요가 꾸준한 만큼 갤럭시S8액티브의 경우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 출시가 확대될 가능성이 남아있다.
갤럭시S8액티브의 출고가는 850달러로 갤럭시S8보다 100달러 높게 책정됐다. 갤럭시S8액티브 구매자는 AT&T에서 케이블TV를 동시에 신청하면 갤럭시S8 한 대를 공짜로 받을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