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주가가 급락했다. 2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밑돈 탓이다.

3일 GS리테일 주가는 전날보다 14.96%(7300원) 떨어진 4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GS리테일 주가 급락, 편의점사업 수익후퇴에 화들짝 놀라  
▲ 허연수 GS리테일 대표.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은 2분기 편의점과 비편의점이 모두 부진했다"며 "편의점의 점포당 매출이 하락하고 있어 점포 순증속도에도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파악했다.

GS리테일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83억 원, 영업이익 531억 원을 냈다. 매출은 12.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1.7% 줄었다.

특히 그동안 실적성장을 이끌어 온 편의점 영업이익이 5.8% 감소했다. 판관비와 임차료 부담이 증가하고 편의점에 튀김기 등 시설집기 투자비용도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한 탓이다.

슈퍼마켓 역시 매출부진과 광고판촉비 증가로 적자가 확대됐다. 파르나스호텔의 경우 중국인관광객이 줄어 적자전환했고 최근 흡수합병한 헬스앤뷰티숍 왓슨스도 적자가 지속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