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추가배치를 지시하면서 화장품과 면세점회사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31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58% 떨어진 28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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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정부가 사드보복 조치로 중국인들의 한국 단체관광을 전면 금지시킨 지난 3월15일 서울시내 한 면세점이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뉴시스> |
LG생활건강 주가도 1% 하락한 99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LG생활건강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8일 한달여 만에 100만 원대를 넘었으나 1거래일 만에 다시 100만 원대 아래로 내려갔다.
이밖에 클리오 0.31%, 잇츠한불 1.76%, 코스메카코리아 2.05%, 토니모리 2.38%, 아모레G 3.19%, 한국콜마 3.79%, 한국콜마홀딩스 4.31%, 에이블씨엔씨 4.65%, 코스맥스 5.05%, 한국화장품 6.34%, 코리아나 8.83% 등 국내 대부분 화장품회사의 주가가 하락했다.
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 주가도 2.4% 하락한 6만5천 원에 장을 마쳤다. 호텔신라는 최근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3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나 이날 하락했다.
역시 면세점을 운영하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역시 1.72% 하락한 2만8550원에 장을 마쳤다.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카지노를 운영하는 파라다이스 주가도 직전 거래일보다 3.97%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자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 배치를 지시했고 국방부는 미군 측과 본격 협의에 들어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