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안성준 LG유플러스 IoT부문장(왼쪽)과 김복천 참빛영동도시가스 대표이사가 30일 스마트가스미터 사업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유플러스가 강원도 일부 지역에 도시가스 원격검침시스템을 구축한다.
LG유플러스는 참빛영동도시가스와 협대역사물인터넷(NB-IoT)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가스미터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구축하는 사업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참빛영동도시가스는 참빛그룹의 에너지 계열사인데 강릉시와 동해시, 삼척시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협대역사물인터넷은 저용량 데이터를 좁은 대역폭으로 송신하는 통신기술인데 낮은 전력으로도 장거리 송신이 가능해 에너지, 수도 등을 원격으로 검침하고 관리하는 데 유용하다. 스마트 가스미터는 도시가스 사용량 계량기에 협대역사물인터넷을 탑재한 시스템이다.
스마트 가스미터를 활용하면 검침원이 현장에 나가지 않아도 관제센터에서 가구별로 도시가스 사용량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또 가스누출 알림기능을 이용해 가스사고를 예방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약으로 협대역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가스미터에 필요한 계량기와 관제서버,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8월 말부터 참빛영동도시가스의 일부 관할구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LG유플러스는 원격검침 시범사업을 위해 4월 말 서울과 수도권에 협대역사물인터넷 전용망을 구축했으며 7월 대부분의 시와 도 지역에 상용망 구축을 마쳤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부문장은 “협대역 사물인터넷 전국망을 구축하면서 원격검침 서비스를 보급할 수 있게 됐다”며 “화물추적과 물류관리 등 위치기반의 사물인터넷 서비스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참빛속초도시가스가 관할하는 속초시와 고성군, 양양군에도 협대역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가스미터 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을 세워뒀다. 참빛속초도시가스는 참빛영동도시가스와 같은 그룹에 속한 계열사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