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대표가 네이버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한 대표는 27일 네이버 2017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 기술은 글로벌 기업과 경쟁에도 중요하고 네이버의 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한 기술”이라며 “당장의 수익보다는 네이버의 미래를 위해서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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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성숙 네이버 대표. |
한 대표는 이날 인공지능 기술개발에 5년 동안 5천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미지 검색기술과 인공지능 스피커로 예약주문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처럼 인공지능 기술은 네이버 사업방식 전반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있다”며 “여러 유형의 데이터학습이 현재 베타테스트 중인 인공지능플랫폼 ‘클로바’를 비롯해 앞으로 네이버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분야의 구체적인 매출 전망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 대표는 “인공지능을 검색, 쇼핑 같은 별도 사업분야로 보고 있지 않다”며 “인공지능은 기술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매출이나 이 부분에 대한 전망을 내놓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을 통해 일본에서 출시 예정인 인공지능 스피커 ‘웨이브’를 조만간 한국에서도 발매하기로 했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네이버와 라인이 함께 개발한 클로바가 탑재된 스피커인 만큼 대화, 음악추천, 검색, 퀴즈 등을 잘 할 수 있어 다른회사 경쟁상품과 차별화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