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투자비용의 증가로 2분기에 실적성장세가 주춤했다.
네이버는 2분기에 매출 1조1296억 원, 영업이익 2852억 원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4.6%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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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성숙 네이버 대표. |
1분기보다 매출은 4.4%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1.9% 줄었다. 네이버의 영업이익이 이전 분기보다 줄어든 것은 2015년 2분기 이후 2년 만이다.
네이버는 “투자가 늘어나면서 비용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비즈니스플랫폼, 광고, IT플랫폼, 콘텐츠서비스, LINE 및 기타플랫폼 부문별로 매출을 공개했다.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은 검색광고 및 쇼핑검색광고 매출로 5205억 원을 냈다. 모바일검색이 성장하며 지난해 2분기보다 12.6%가 늘어났다.
광고부문 매출은 1177억 원이었다. 모바일 신규상품 개발 및 플랫폼 고도화와 계절적 성수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가 증가했다.
IT플랫폼은 494억 원의 매출을 냈다. 네이버페이의 고성장 덕분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7% 급증했다.
콘텐츠서비스 매출은 244억 원으로 앱스토어 사업이관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1.0% 줄었다.
라인 및 기타 플랫폼 부문은 매출 4176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 늘어났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은 2분기에 매출 3981억2천만 원, 영업이익 1461억1천만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7.5%, 영업이익은 81.9%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