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회사인 라인이 ‘라인프렌즈’ 등을 담당하는 캐릭터사업을 분사한다.

네이버는 라인이 라인캐릭터 등을 활용한 공식상품제조·판매사업부문을 9월1일 물적분할한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의 라인, '라인프렌즈 재팬'으로 캐릭터사업 분사  
▲ 라인프렌즈 명동 2호점 매장.
네이버는 “경영의 책임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경영판단을 신속하게 함으로써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이 분사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물적분할로 신설되는 법인의 이름은 ‘라인프렌즈 재팬’이다. 라인프렌즈 재팬은 일본에서 라인 캐릭터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사업을 총괄한다. 

라인프렌즈 캐릭터는 일본에서 일본의 대표 캐릭터인 헬로키티와 패키지 상품이 출시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라인은 이번 분사를 통해 일본에서 라인프렌즈 캐릭터사업이 빠르게 확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경쟁사인 카카오는 앞서 2015년 6월 카카오 캐릭터 사업을 총괄하는 ‘카카오프렌즈’를 분사했는데 카카오 캐릭터사업의 매출은 2015년 103억 원에서 지난해 705억 원으로 성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