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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동섭 한국서부발전 기술본부장과 원경희 여주시장, 이봉관 서희그룹 회장이 26일 경기도 여주시청에서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한국서부발전이 서희건설과 함께 여주시에 태양광발전단지를 건설한다.
서부발전은 26일 경기도 여주시청에서 여주시, 서희건설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김동섭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은 “공기업으로서 2030년까지 전체발전량의 2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이 힘을 합쳐 추진하는 주민친화형 신재생사업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부발전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기자재 발주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를 맡으며 서희그룹의 유성이엔티와 함께 발전소를 운영한다. 서희건설은 발전소를 짓고 여주시는 행정지원을 담당한다.
REC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를 공급한 사실을 증명하는 인증서를 말하는데 발전사들이 정부가 부과한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REC를 거래한다.
여주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는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수도권 최대의 태양광 융복합 발전단지로 조성된다. ESS는 과잉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송전할 수 있는 장치를 말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여주 발전단지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전설비의 유휴전력을 활용한 신재생 테마파크도 함께 짓는다”며 “발전단지를 여주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개발하고 발전수익을 지자체와 공유해 고용창출, 세수확보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섭 서부발전 기술본부장과 원경희 여주시장, 이봉환 서희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