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항공교통량이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항공교통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4.9% 늘어난 37만3590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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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 |
항공교통량은 항공교통센터의 관제를 받아 한국영공을 비행한 항공기 대수로 국내공항을 이용한 항공기와 영공을 통과한 항공기 대수가 포함한다.
상반기 국내공항을 이용해 국제구간을 운항한 항공교통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4.96% 늘어난 22만6428대였다.
국내구간 상반기 항공교통량은 12만3761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82% 증가했다.
상반기 영공을 통과한 항공교통량은 2만3501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02% 늘었다.
주요관제기관별 상반기 항공교통량은 △인천관제탑 17만6442대 △제주관제탑 8만5976대 △김포관제탑 7만9127대 △김해접근관제소 6만8702대 순이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인천관제탑과 김해접근관제소의 교통량이 각각 5.87%, 11.91% 늘었고 제주관제탑과 김포관제탑 교통량은 각각 1.35%, 4.8% 줄었다.
제주관제탑과 김포관제탑 교통량은 사드보복으로 중국노선 수요가 줄어 소폭 하락하고 김해접근관제소 교통량은 일본과 동남아 노선확대에 힘입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교통부는 7월~8월 본격적인 휴가철에 들어가고 일본 및 동아시아 단거리노선 수요도 성장하고 있어 항공교통량이 올해 말까지 75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교통량 증가에 맞춰 주변국과 협의를 통해 항공로를 개선하고 공항과 항공로의 혼잡 정도를 예측해 조정하는 항공교통통제센터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