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여름 성수기에 맞춰 인기 여행지를 중심으로 전세기 운항을 늘린다.
아시아나항공은 본격적인 휴가철에 돌입하는 데 대응해 전세기 운항을 늘릴 계획을 세웠다고 25일 밝혔다. 전세기는 정기편과 별도로 운항하는 부정기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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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의 '에어버스321'. |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여행객들의 요구를 분석해 신규노선에 전세기 운항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며 “관광노선을 발굴해 고객 만족도를 올리고 수익성을 개선할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8월4일부터 8월18일까지 일본의 하코다테에 전세기를 운항한다.
하코다테는 일본의 훗카이도 남단에 자리한 항구도시인데 해산물요리 전문점들과 하코다테 로프웨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야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하코다테에 왕복 5번 전세기를 운항할 계획을 세운 뒤 정부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171석 규모의 에어버스321 항공기를 하코다테노선에 투입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정부인가를 조건으로 9월30일부터 10월28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푸꾸옥노선에서 전세기를 운항할 계획을 세웠다.
푸꾸옥은 베트남의 호치민에서 비행기를 타고 한 시간 거리에 자리한 섬인데 주로 유럽인과 현지인들이 즐겨 방문하는 휴양지다.
171석 규모의 에어버스321 항공기를 푸꾸옥 노선에 배치한다.
인천~베네치아노선의 경우 10월28일까지 전세기를 지속적으로 운항한다.6월6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인천~베네치아노선에 300석 규모의 보잉777 항공기를 투입해 부정기편을 운항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