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왼쪽)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을 상대로 법원에 이혼조정을 신청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19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 소장을 접수했다. 사건은 가사12단독(2조정) 이은정 판사에 배당됐다.
아직 첫 조정기일은 잡히지 않았다. 조정은 이혼만 신청됐으며 재산분할은 포함되지 않았다. 재산분할은 노 관장이 이혼에 동의하고 반소를 제기해야 청구할 수 있다.
최 회장은 이에 앞서 2015년 12월 말 세계일보에 편지를 보내 다른 여성과 사이에 아이가 있다고 고백하며 노 관장과 이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반면 노 관장은 “가정을 지키겠다”며 이혼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노 관장이 이혼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기 때문에 조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정이 결렬될 경우 이혼소송으로 진행된다.
SK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사실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