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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근로자가 조립라인에서 생산작업을 하고 있다. |
르노삼성자동차가 11개월 만에 잔업과 특근을 재개한다. 국내시장에서 신차수요가 높아지고 해외수출 물량도 늘어나면서 생산확대에 나선 것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6일부터 부산공장에서 잔업과 특근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11월 내수침체와 수출물량 감소로 잔업과 특근을 잠정중단했다.
평일 잔업은 현재 주, 야간조가 각각 8시간씩 근무하던 데서 각 조가 1시간씩 추가근무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특근은 10월 기본 근무일 21일 외에 주간조가 4일, 야간조가 3일을 추가근무하는 형태로 재개한다.
최근 국내에서 출시된 SM5 디젤모델과 뉴 SM7 노바가 인기를 끌고 있고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까지 생산하게 되면서 잔업과 특근을 재개했다고 르노삼성차는 밝혔다.
잔업과 특근 재개로 증산효과는 5천 대로 추산된다. 르노삼성차는 잔업과 특근 재개로 이달 생산량이 2만2천 대를 넘어서 3년 만에 월간 최대 생산량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오직렬 제조본부장 부사장은 “신제품 출시 및 수출물량 확대로 작년보다 생산량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함에 따라 10월부터 주야간 잔업을 재개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과 정확한 납기준수로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