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이 회사를 떠난다.

최 원장이 도이치텔레콤으로 이직할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 사임, 도이치텔레콤 갈 수도  
▲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
2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최 원장은 최근 회사에 사의를 전달했다. 최 원장은 이번주까지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원장은 SK텔레콤에서 종합기술원장을 맡으며 차세대 기술개발과 미래 먹거리 발굴을 맡았던 인물이다.

금성반도체, 삼보컴퓨터를 거쳐 2012년까지 LG전자에서 근무했고 2012년 3월 SK텔레콤에 기술전략실장으로 합류했다. 이후 2015년부터 종합기술원을 이끌었고 기술전략그룹장과 미디어기술원장도 겸직했다.

SK텔레콤에서 LTE-A 세계최초 상용화, 네트워크 가상화, 차세대 클라우드 등 차세대 네트워크와 플랫폼관련 기술개발을 주도했다.

최 원장이 유럽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도이치텔레콤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도이치텔레콤은 세계 14개국에서 가입자 1억5천만 명을 보유한 글로벌통신사업자다.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지난해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올해 4월에는 도이치텔레콤 회장이 SK텔레콤 본사를 방문해 두 회사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