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효성, 화학설비 증설효과로 3분기 실적증가 재가동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07-21 17:36: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효성이 화학설비를 증설한 효과로 3분기에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효성이 3분기부터 화학부문에서 증설설비를 가동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 것"이라며 "화학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LPG 투입가의 하락으로 원가절감 효과도 보면서 3분기에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효성, 화학설비 증설효과로 3분기 실적증가 재가동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효성은 3분기부터 신규 폴리프로필렌(PP) 생산설비를 상업가동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증설설비는 폴리프로필렌을 한 해에 14만 톤 더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어 3분기부터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프로판 가격이 3분기에 떨어지는 점도 화학부문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효성은 프로판탈수소화설비를 활용해 화학제품을 만드는데 3분기에 수요감소로 프로판 가격이 떨어지면 원가절감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효성이 2분기에 팔지 못했던 전기전자기기를 3분기에 파는 점도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윤 연구원은 “효성이 중공업부문에서 팔지 못했던 수익성 좋은 제품들을 3분기에 팔면서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효성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285억 원, 영업이익 279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12.8% 늘어나는 것이다.

효성은 2분기에 중공업부문 부진으로 실적이 후퇴했다.

전유진 IBK투자증권은 “효성이 중동에 수출하려고 물량을 제시기에 팔지 못했고 공업용플라스틱신소재인 폴리케톤에서 170억 원의 재고평가손실을 봐 2분기 실적에 타격을 받았다”며 “효성이 2분기에 시장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효성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084억 원, 영업이익 2197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0.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6%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