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S&P(스탠다드앤푸어스)가 삼성전자의 사업역량과 안정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신용등급을 한단계 높였다.
S&P는 삼성전자의 장기 기업신용등급을 A+에서 AA-(안정적)으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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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
삼성전자가 우수한 현금창출능력을 갖추고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춘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P는 “삼성전자는 우호적인 메모리반도체업황에 힘입어 수익성을 개선하며 향후 1~2년 동안 현금보유량을 대폭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글로벌 시장지위를 높이고 선도적인 기술력과 다양한 사업분야를 갖추고 있는 점이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유지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S&P는 삼성전자의 연간 자본지출규모가 지난해 25조 원에서 올해와 내년 각각 30조 원 중반대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설비투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규모 투자에도 현재 73조 원 정도인 현금보유량은 2년 안에 최대 90조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