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스마트주택과 도시를 구축하는 에너지기술 개발을 위해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박상우 사장은 19일 서울 강남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6개 기업이 참여하는 중소기업 컨소시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스마트주택·도시 맞춤형 에너지기술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박상우, 토지주택공사 스마트도시사업에서 중소기업과 협력  
▲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스마트주택과 도시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생활의 편리함을 높이는 주택과 도시를 말한다.

박 사장은 “스마트도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국내 중소기업의 에너지기술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토지주택공사의 플랫폼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기술 완성도와 상품성이 강화돼 공공부문과 민간의 공동 해외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토지주택공사는 기술활용의 검증을 위해 공동주택 100만호를 제공하고 개발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컨설팅도 지원한다.

중소기업 컨소시엄은 과제로 선정된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을 담당하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기술개발의 성과를 관리하고 검증과 연계한다.

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국가적 차원에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없어 에너지기술을 개발하는 데 문제가 많았다”며 “이번 협력은 중소기업이 신속하고 효율적인 연구개발(R&D)의 검증을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컨소시엄에는 다산지앤지, 컴퍼니위, 젤릭스, 솔라플렉스, 경동나비엔, 에스퓨얼셀 등 관련기업 6곳이 참여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