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환경단체 그린피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자원 재활용 환영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07-19 11:33: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부품과 광물 등 자원을 모두 재활용하기로 결정한 데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그린피스는 19일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부품을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하기로 한 후속조치 발표를 환영한다”며 “환경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단체 그린피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자원 재활용 환영  
▲ 삼성전자가 2016년 리콜과 단종을 결정한 갤럭시노트7.
삼성전자는 지난해 단종을 결정한 갤럭시노트7의 미사용 제품을 활용해 결함을 고친 뒤 국내에 ‘갤럭시노트FE’라는 이름으로 40만 대를 한정판매하기로 했다.

회수한 갤럭시노트7 수백만 대를 폐기할 경우 환경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전 세계 환경단체들의 요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그린피스는 이런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FE 40만 대 외에 나머지 제품과 미사용 부품을 어떻게 재사용할지 구체적인 계획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 주요부품을 수리용으로 활용하거나 매각하고 금과 은, 구리 등 광물을 추출해 별도로 처리하겠다는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그린피스는 이번 발표에 “전 세계 시민들이 함께 요구한 결과 만들어진 변화”라며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을 시작으로 지구와 소비자를 위한 스마트기기를 만드는 일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에 그치지 않고 다른 제품의 재활용방안도 더 구체적으로 공개하며 제품 설계단계에도 기기의 수명을 지금보다 더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요구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신제품 생산과 노후제품 수거와 처리에서 친환경적 방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환경보호와 재활용분야에서 업계 전반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나머지 제품의 처리방식을 부품과 자원 재활용으로 결정한 만큼 갤럭시노트FE의 출시가 전 세계로 확대되거나 판매물량이 늘어날 가능성은 낮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