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과 팬오션, KSS해운 등 국내 벌크선사 주가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크게 올랐다.
12일 대한해운 주가가 전날보다 6.93% 오른 3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팬오션 주가는 4.01% 오른 5710원에, KSS해운 주가는 2.08% 오른 9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
|
|
▲ 팬오션 벌크선. |
벌크선사 뿐만 아니라 컨테이너선사 주가도 소폭 오르면서 해운주가 동반강세를 보였다.
현대상선 주가는 0.11% 오른 8760원에, 흥아해운 주가는 전날과 같은 1485원 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들이 해운사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 대한해운 3만5658주, 팬오션 27만8125주, 현대상선 2만3171주, 흥아해운 12만640주를 사들였다. 반면 KSS해운 6583주를 팔았다.
국제유가가 낮은 수준에 머무는 점이 해운사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가 낮으면 해운사들은 유류비를 절약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4월 평균 배럴 당 52달러 수준에서 6월에 40달러 중반까지 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