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물류컨설팅을 새 성장동력으로 꼽고 업무범위를 넓혀나가는 데 주력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서울 송파구의 가락시장 물류컨설팅을 끝마쳤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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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 |
현대글로비스는 가락시장 물류컨설팅을 통해 자동차와 철강, 제조업을 넘어 식품과 유통산업까지 물류컨설팅 사업영역을 넓혔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향후 글로벌 물류사업, 유통사업 등 물류의 역할이 강조되는 부문을 중심으로 컨설팅을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올해 6월 초부터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물류컨설팅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김계홍 현대글로비스 컨설팅팀 팀장은 가락시장 물류컨설팅과 관련해 “물류 업무과정을 개선하기 위해 최적의 가용 자원과 물류운영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며 “제조업 물류컨설팅 노하우를 토대로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 물류컨설팅에서 전문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가락시장 채소2동의 물류운영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여섯 달 동안 컨설팅을 진행했다.
가락시장 채소2동은 2020년부터 재개장할 목표로 시설을 현대화하고 있는데 농산물을 차량에 실은 채 진행하는 ‘차상경매’에서 농산물을 차에서 내린 뒤 실시하는 ‘하차경매’로 거래방식을 변경해 새 물류운영계획이 필요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채소2동에 물류컨설팅을 진행해 단계별 작업형태와 필요장비, 인원, 예상비용, 물류운영시간 등 하차경매 진행에 필요한 요소들을 새로 정의하고 적정수준의 자원을 산출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경매가 이뤄지는 장소별로 시설물 배치를 분석해 예상물동량과 물류동선을 검토한 뒤 물류운영계획을 수립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새 물류운영계획이 도매시장 참여자들의 대기시간 등 유통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