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중장기 혁신계획을 세웠다.
무역보험공사는 ‘국민과 고객에게 신뢰받는 무역·투자·금융 안전망’이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5개년 중장기 혁신계획을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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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
문재도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인간은 부모를 통해 탄생하지만 조직은 계획을 통해 탄생한다”며 “새롭게 탄생하는 무역보험공사에 국민들이 많은 격려와 관심을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혁신안을 통해 2022년까지 지속가능한 경영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경영의 효율성을 높여 매년 순이익을 거두고 기금규모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또 민간보험사의 자본건정성 지표로 널리 쓰이는 지급여력비율(RBC)을 중점관리지표로 설정했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가 예상하지 못한 손실을 입었을 때 보험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순자산을 얼마나 많이 보유하고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현재 무역보험공사의 지급여력비율은 120% 가량인데 우량보험사 판별기준으로 널리 쓰이는 20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 밖에도 2022년까지 무역보험 지원규모는 190조 원으로, 중소중견기업 지원규모는 65조 원으로 늘리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와 비교해 무역보험 지원은 21.8%, 중소중견기업 지원은 47.7% 확대하는 것이다.
무역보험공사는 이번 계획에 따라 △중소중견기업 지원확대 △일자리창출 기능 강화 △4차산업혁명 주도 △서비스혁신 △해외프로젝트 수주지원 강화 △경영내실화 등 6가지 혁신과제를 중심으로 사업을 강화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