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이 임직원들 사이의 소통과 화합에 힘쓰고 있다.
5일 광동제약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2009년부터 ‘주니어보드(Junior Board)’를 운영하고 있다.
주니어보드란 과장급 이하의 직원으로 구성된 청년 중역회의인데 실무자가 경영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해 경영진과 직원 간 소통창구 역할을 하고 직원이 회사의 주인의식을 지닐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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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 |
광동제약의 주니어보드는 올해 제9기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구성원은 월 1회 정기모임을 통해 조직문화 개선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그 결과물을 회사에 제안한다. 활동기간은 1년이며 광동제약은 이들에게 소정의 활동비와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주니어보드 위원들의 다양한 제안을 적극 검토하고 이를 정책으로 채택하며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1일 영업체험 활동’이다. 내근직 사원과 영업직원을 일대일로 연결해 영업현장을 체험하는 제도인데 업무를 이해할 수 있도로 해 고충을 알아보는 기회가 된다. 2015년부터 도입한 이 활동은 구성원들간 협업을 이끌어내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서 간 회식 자리인 ‘크로스미팅’ 도 내부소통 강화에 한몫을 한다. 제2기 주니어보드의 아이디어로 2010년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다른 팀과 함께 점심 혹은 저녁식사를 하는 이벤트다.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직원들은 다른 부서와 돈독한 관계를 다지며 소통한다.
주니어보드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도 제안하고 있다. 임직원 단체헌혈이 그 예로 회사는 지난해부터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한 헌혈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광동제약은 사내소통 활성화로 구성원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외형적 성장뿐만 아니라 내실도 다지며 발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경영진과 직원간 소통을 강화하고 구성원의 협력을 증진해 동반성장하는 기업문화를 만들려고 한다”며 “실무자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존중하여 이를 회사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