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이 원재료 가격의 하락 덕에 올해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세아베스틸은 2분기 오른 판매단가를 하반기에도 유지할 것”이라며 “하지만 원재료인 철스크랩 가격이 떨어져 하반기 수익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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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성 세아베스틸 대표. |
세아베스틸은 철스크랩을 원재료로 자동차부품, 공작기계 등 제작에 쓰이는 특수강 봉강을 주력제품으로 생산한다. 철스크랩 가격이 내릴 경우 판매단가에서 투입원가를 제외한 가격스프래드가 커져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세아베스틸은 2분기 판매단가가 1분기보다 7만 원 오른 91만1천 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철스크랩의 하반기 평균가격은 철광석 가격하락에 힘입어 상반기 평균보다 18.1% 내린 28만1천 원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세아베스틸은 올해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8977억 원, 영업이익 124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7.2%, 영업이익은 53.9% 늘어나는 것이다.
세아베스틸은 2분기의 경우 원재료 가격이 1분기보다 소폭 올랐지만 판매단가가 대폭 올라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세아베스틸은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5504억 원, 영업이익 387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18.3%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