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과 강영종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이 사회공헌사업 및 기술교류를 추진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9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박상우 사장과 강영종 이사장이 ‘공공기관 협업을 통한 사회공헌사업 및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박상우 강영종, 토지주택공사와 시설안전공단 기술교류 추진  
▲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왼쪽)과 강영종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
박 사장과 강 이사장은 경남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한 양 기관이 협업해 전국 지자체의 부족한 인력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소규모아파트, 비탈면(절개지), 옹벽, 석축 등 취약시설과 관련한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시공평가 및 안전관리분야에서 기술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

박 사장은 “이번 협약은 혁신도시로 이전한 두 기관이 협업해 사회공헌사업과 기술교류를 추진하는 마중물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두 기관이 지속적으로 교류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토지주택공사와 시설안전공단이 서로 협력해 지자체의 소규모 취약시설과 관련한 무상안전점검사업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상생·소통의 장을 마련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사장과 강 이사장은 ‘사회공헌사업 및 기술교류 추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취약시설점검수요조사, 시범사업대상 선정 등 사회공헌사업과 기술교류를 위한 세부적인 시행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올해 경남권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사업대상 시·군 및 취약시설을 선정한 뒤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내년부터 시범사업의 개선사항을 보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두 기관은 정부·학회 등에서 주관하는 각종 세미나, 포럼에 공동으로 참석해 정보공유 등 협력을 강화하고 수요자 맞춤형 사회공헌사업 콘텐츠를 함께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