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국내 은행들 가운데 최초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신종자본증권이란 주식처럼 만기가 없거나 길면서 채권처럼 매년 일정한 이자를 주는 금융상품으로 발행 회사의 자기자본으로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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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호 신한은행장. |
신한은행은 2천억 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모집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5년 콜옵션 조건이 붙어있는 신종자본증권은 1300억 원 규모로 발행하고 10년 콜옵션 조건이 붙어있는 신종자본증권은 700억 원을 발행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27일 국고채 금리 종가를 기준으로 발행금리를 정해 29일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계획을 세웠다.
5년 콜옵션 조건의 신종자본증권은 국고채 5년 기준금리에 1.48%를 더해서 발행금리를 결정하기로 했다. 10년 콜옵션 조건의 신종자본증권은 국고채 10년 기준금리에 1.7%를 가산해서 발행금리를 결정한다.
신한은행은 “증권사, 공제회, 생명보험사 등 여러 기관투자자들이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