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이 금융보안강화를 위해 산학연 협력을 통한 '금융보안표준화'를 추진한다.
금융보안원은 금융회사의 자율보안과 4차산업혁명 관련 최신기술의 금융권도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산학연 협력을 통한 금융보안표준화 작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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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창언 금융보안원장. |
금융보안원은 지능형지속위험(APT)공격, 랜섬웨어 등 고도화하는 사이버위협과 인공지능, 블록체인 같은 신기술도입으로 금융산업의 보안기능이 중요해짐에 따라 학계 및 관련산업계와 협력해 보안표준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기로 했다.
허창언 금융보안원장은 "금융회사의 자율보안역량이 중요한 만큼 금융회사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기술의 상호운용성과 명확성을 확보한 표준기술규격을 만들 것"이라며 "표준개발과정에서 금융회사와 학계 및 산업계를 연계하는 역할을 맡아 금융보안기술 생태계가 선순환 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보안원은 금융회사 담당자와 보안 및 표준전문가로 '금융보안표준화협의회'를 구성하고 1년여 동안 시범운영을 통해 표준화체계를 정비하기로 했다.
7월 금융회사 등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뒤 9월 금융보안표준화협의회를 통해 추진과제를 선정한 뒤 표준개발을 본격화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금융보안원 관계자는 "객관성과 신뢰성이 확보된 표준산출물을 제공해 금융업계가 보안제품과 서비스의 신뢰성을 강화하고 산업계가 제품보안기술의 상호호환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보안원은 7월13일 서울 여의도 금융보안원 교육센터에서 금융보안표준화의 취지와 개발방법, 활용방안의 이해를 돕고자 수요조사 제출희망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