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세계 항공사 평가순위에서 지난해보다 4계단 떨어졌지만 상위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34위로 상위 20위권에 들지 못했다.
21일 항공서비스 평가기관인 스카이트랙스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2017년 세계항공사 상위 100곳 순위’에서 지난해보다 4계단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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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에어버스350'. |
스카이트랙스는 세계 최대의 항공업계 서비스 평가기관이다. 105개 나라 국적의 1987만 명을 상대로 세계 항공사 320곳을 놓고 조사를 벌여 순위를 집계했으며 상위 항공사 20곳과 상위 항공사 100곳을 공식 발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조사에서 국적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20위권 안에 들었다.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해보다 순위가 2계단 올라 34위를 차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청결도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기내청결도 순위 7위에 올랐다.
아시아나항공은 세계 이코노미 클래스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위에서 두 계단 하락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세계 이코노미 클래스 부문에서 20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등 국적항공사들은 기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일등석, 비즈니스석부문 순위 등에서 상위 10곳 안에 들지 못했다.
중동 카타르의 국영항공사인 카타르항공이 이번 ‘2017년 세계항공사 순위’ 조사에서 세계 최고 항공사 1위에 선정됐다. 싱가포르 국적의 싱가포르항공과 일본 국적의 전일본공수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에미레이트항공, 캐세이퍼시픽, 에바, 루프트한자, 에티하드, 하이난,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순서대로 4위부터 10위까지 순위에 올랐다.
타이항공, 터키항공, 버진오스트레일리아, 스위스인터내셔널에어라인, 콴타스항공, 일본항공, 호주, 에어프랑스, 에어뉴질랜드가 순서대로 11위부터 19위까지 순위를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