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들어 기업들에서 주식과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4월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5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5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액은 14조4656억 원으로 4월보다 2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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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5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액은 14조4656억 원으로 집계됐다. |
5월 주식발행은 5건 이루어졌고 900억 원 규모로 진행돼 4월보다 2조7601억 원(96.8%) 감소했다. 기업공개(IPO)가 3건, 유상증자가 2건으로 모두 코스닥에서 이뤄졌다.
넷마블게임즈의 기업공개 뒤 소규모 기업공개만 진행됐다.
5월 회사채 발행은 14조3천756억 원 규모로 전달보다 15.3% 감소했다.
일반 회사채는 30건, 3조2500억 원 발행됐다. 4월보다 25.7% 감소했다.
자금 용도별로 살펴보면 운영자금이 1조9076억 원, 차환자금 4899억 원, 시설자금 8525억 원이었다.
만기별로 중기채가 2조5900억 원, 장기채가 6300억 원 발행됐다.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은 LG화학(8천억 원)과 두산중공업(5천억 원) 등이었다.
금융채 발행액은 10조4938억 원 규모로 전달보다 3.6% 증가했다.
신용카드사나 증권사의 기타금융채 발행은 15.7% 감소했으나 금융지주채와 은행채 발행이 각각 41.8%, 31.7% 늘면서 전체 발행액이 증가했다.
5월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은 6318억 원으로 4월보다 74.4% 감소했다.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은 4703억 원 발행됐는데 전달보다 38.89% 증가했다.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은 신용보증기금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일컫는다.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월 말 기준으로 427조4430억 원으로 4월 말보다 1.3%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