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와 서승범 유봉 대표이사가 2017년 6월16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결혼했다. <뉴시스> |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의 장녀 정남이씨,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차녀 정영이씨 등 범현대가 3세들이 연이어 혼사를 치른다.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가 16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서승범 유봉 대표와 결혼식을 올렸다.
정 이사장과 부인 김영명씨, 장남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 차남 정예선씨, 차녀 정선이씨 등이 하객들을 맞았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등 재계인사를 비롯해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등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서 대표는 박지원 회장의 처남이기도 하다.
정 이사는 연세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한 뒤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밟고 컨설팅기업 베인앤컴퍼니에서 근무하다 2013년 아산나눔재단에 합류했다.
서 대표는 아버지 서준영 회장과 함께 유봉을 경영하고 있다. 유봉은 1988년 설립됐고 스테인레스강판 등을 판매해 연매출 약 300억 원을 거두는 철강업체다.
정 이사와 서 대표는 오랫동안 연인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둘째딸 정영이 현대유엔아이 차장도 24일 화촉을 밝힌다.
정 차장은 서울 중구의 영락교회에서 비공개 예식을 올리기로 했다. 배우자는 일반 직장인이고 연애결혼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차장은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수료한 뒤 2012년 현대유엔아이에 입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