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한국관광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6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현지 주요여행업자와 항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인천공항 환승·스탑오버관광 설명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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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왼쪽)과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
관광공사는 인천공항의 무료환승투어상품과 스탑오버관광상품 이용방법 등을 설명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이 제공하는 각종 환승객 편의시설과 서비스 등을 소개한다.
박형관 한국관광공사 토론토 지사장은 “캐나다는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계 이민인구의 비율이 높아 아시아행 항공수요가 많은 편”이라며 “이번 환승관광 설명회와 함께 8월부터 익스피디아 등 대형 온라인 여행예약사이트에 환승관광배너광고를 시작해 환승관광객 유치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에서 제3국으로 환승하는 탑승객 가운데 72시간까지 환승시간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환승투어상품(당일, 5시간 이내)과 스탑오버관광상품(숙박포함, 유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공항의 무료환승투어상품을 이용한 캐나다관광객은 4180명으로 2015년보다 45% 늘었다.
김진식 인천국제공항공사 환승서비스팀 팀장은 “인천공항은 환승객 편의증진을 위해 입국수속부터 세관심사, 터미널이동 등의 절차간소화에 힘쓰고 있다”며 “올해 말 제2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환승절차가 더욱 간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인천공항을 이용한 환승객 741만 명 가운데 6만6천여 명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무료환승투어상품을 이용했다. 무료환승투어상품을 이용한 환승객은 최근 3년 사이 80%가량 늘었다.
한국관광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4일 캐나다 밴쿠버에서도 같은 설명회를 열었다.
14일 설명회에는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계 전문여행사와 한국-캐나다 직항노선을 운영하고 있는 대한항공과 에어캐나다, 캐세이퍼시픽, 필리핀에어라인, 홍콩에어라인 등 주요 항공사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