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출시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15일 “엔씨소프트가 6월21일 출시하는 리니지M의 모든 지표들이 상반기 최대 흥행작인 ‘리니지2레볼루션’을 압도하고 있다”며 “하반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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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의 대표적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에 기반한 모바일게임이다.
리니지M은 출시 전이지만 흥행을 예견할 수 있는 지표들이 나타나고 있다.
리니지M은 사전예약자 수가 53일 만에 500만 명을 돌파해 리니지2레볼루션이 4달 동안 모았던 340만 명을 크게 앞섰다. 출시 전 캐릭터 생성을 위해 개설한 서버 120개도 일찍이 마감됐다.
오 연구원은 “출시 이전의 지표들은 리니지M에 품는 높은 기대감을 증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긍정적인 지표에 발맞춰 TV광고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오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대규모의 마케팅으로 2분기에만 220억 원 수준을 투자할 것”이라며 “리니지M이 흥행하면 분기당 2천억 원의 매출이 발생해 비용은 충분히 상쇄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매출 1조6330억 원, 영업이익 520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65.9%, 영업이익은 58.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