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국내 마이스(MICE)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시박람회를 연다.
관광공사는 15일과 1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4차산업혁명시대의 마이스산업 미래전략 제시’를 주제로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OREA MICE EXPO) 2017’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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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
마이스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를 통틀어 말하는 산업이다. 주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개인관광보다 많은 관광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관광공사는 태국, 베트남 등 28개국에서 180명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했다. 모두 300여 곳의 마이스 관련기관 및 기업, 350여 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전시회와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석한다.
박철범 한국관광공사 미팅인센티브팀장은 “올해 전시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라며 “지역의 마이스관광객 유치 마케팅과 네트워크 형성을 적극 지원하고 마이스 목적지로서 한국의 인지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4차산업혁명시대의 마이스산업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비롯한 4차산업혁명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술관을 운영한다. 기술혁신에 따른 마이스산업의 미래전략을 논의할 ‘K-MICE 포럼’을 진행하고 지역별 마이스 유치 설명회도 개최한다.
관광공사는 15일 전국 11개 컨벤션뷰로와 ‘마이스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상생을 위한 협약식’도 연다. 컨벤션뷰로는 지자체가 출자해 각 지역의 마이스 유치를 진행하는 기관을 말한다.
관광공사와 컨벤션뷰로는 한국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해외 공동마케팅을 실시한다. 국내에서는 지역 간 정보공유 및 협업을 통해 행사유치를 위한 과열경쟁을 자제하고 동일행사에 따른 중복지원을 방지해 마이스산업의 질적 성장을 꾀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