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가 코스닥 상장절차를 재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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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 |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전문판매법인으로 1999년 12월 설립됐다. 램시마나 트룩시마, 허쥬마 등 셀트리온이 생산하는 모든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의 해외 독점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매출 7577억 원, 영업이익 1786억 원을 냈다. 2015년보다 매출은 88.3%영업이익은 59.6% 늘어났다.
총 공모주식수는 2460만4천 주, 주당 공모희망가는 3만2500~4만1천 원으로 공모는 전량 신주발행으로 진행된다.
7월 13~14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7월17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7월 19~20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7월 말 상장을 예정하고 있으며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공동 주관사는 UBS증권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1조87억 원을 공모자금으로 확보할 수 있다. 공모자금을 대부분 신약 공동개발비 및 제품 매입, 신흥국 판매망 구축에 사용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월14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으나 이후 회계문제가 불거지며 한국공인회계사회로부터 정밀감리 결정을 받았다. 6월1일 열린 감리위원회에서 경징계인 ‘주의’가 징계수위로 잠정결정됐다.
금융감독원이 21일 열리는 제12차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징계수위를 주의로 확정하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거래소의 간략한 상장예비심사 재심사를 받은 이후 상장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