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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재 CP3A 현장소장(가운데)이 발주처(LREDC) 공사책임담당관 파이살(오른쪽앞)으로부터 인증 상패를 받고 있다.<삼성물산> |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이 해외 건설현장에서 잇따라 안전 관련 인증을 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도하에서 북쪽으로 22㎞ 떨어진 루사일(Lusail) 신도시에 건설하고 있는 CP3A 다리 건설공사와 관련해 발주처인 루사일 부동산개발주식회사로부터 무사고 500만 인시를 공식인정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삼성물산이 CP3A현장에서 2012년 11월부터 18개월째 무사고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시는 현장 근로자 전원의 근무시간을 합산한 개념이다.
CP3A 공사는 루사일 지역에 있는 인공섬을 연결하는 다리 건설 사업이다. 다리의 총 길이는 1.1km며 42m 높이의 현수교 2개와 5개의 콘크리트교로 구성된다.
삼성물산은 “이 공사는 중동지역에서 최초로 원형주탑이 적용된 현수교 형태의 고난이도 공사”라며 “카타르의 고온다습한 환경과 다국적 작업자들의 안전의식 수준이 낮아 공사수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무재해 500만 인시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무사고 안전을 위해 현장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삼성물산은 CP3A현장에서 공종별로 맞춤교육을 실시하며 교육 이수자만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이수 스티커를 안전모에 부착해 관리했다. 삼성물산은 특히 현수교 내부 작업이 밀폐된 점을 고려해 '밀폐공간작업 프로세스'를 만들어 80도까지 올라가는 내부기온, 환기부족, 가스중독 위험요소를 없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월 루사일 CP5B 도로공사에 카타르 건설현장 최초로 안전체험센터를 만들었다. 삼성물산은 올해 초에도 카타르 도하 메트로 발주처의 요청으로 안전체험센터 2호를 설치했다.
삼성물산은 루사일 신도시에 다리뿐 아니라 지하차도와 도로, 변전설비 등 인프라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루사일 신도시는 35㎢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물산은 9월에도 홍콩지하철공사(MTRC)가 주관하는 2014년 상반기 MTR 안전대상에서 샤틴-센트럴 라인 1109 현장으로 대상을 받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