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틈새 논란  
▲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담당 사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갤럭시노트4 월드투어 2014, 서울' 행사에서 신제품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엣지'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블로그>

삼성전자가 신제품 갤럭시노트4의 틈새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갤럭시노트4의 앞면부와 연면 테투리 사이 틈새가 너무 벌어져 일부 사용자들이 틈새에 명함 등을 꽂고 찍은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고 있는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기구 작동을 위해 최소한의 유격은 필요하며 기능과 질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휴대전화 전문 커뮤니티 ’뽐뿌’에 틈새 문제로 서비스센터에 갔으나 "틈새 문제로 교환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여 제품을 교환받지 못했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소비자들은 틈새로 물이나 먼지가 스며들면 제품에 고장이나 오작동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갤럭시노트4의 틈새가 벌어져 소비자들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며 애플의 아이폰6플러스의 벤트게이트처럼 ‘갭게이트(Gapgate)'라고 이름붙이고 있다.

폰아레나 등 일부 정보기술(IT) 전문 외신들은 이런 원인이 생산결함에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관계자는 “스마트폰에 본래 화면과 테두리 사이에 조립 틈이 있는데 삼성전자 제품의 틈은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에 의해 관리된다”며 “외신에 제기된 문제들은 갤럭시노트4의 성능이나 품질과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게시된 갤럭시노트4의 공식 설명서에 "원활한 기구 동작을 위해 최소한의 유격은 필요하다. 오래 사용하면 기구적 마찰에 의해 유격이 처음 설계 때보다 커질 수 있다“고 쓰여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