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5천억 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사업에 활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5일 컴투스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9400원(8.07%) 오른 12만5900원에 장을 마쳤다.

  컴투스 주가 급등, 5천억 보유현금 활용 가능성 부각  
▲ 송병준 컴투스 대표 겸 게임빌 대표.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컴투스가 현금성 자산을 적극 활용해야 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며 컴투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4만 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현금성 자산은 현금 외에도 수표, 당좌예금 등 높은 거래비용없이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자산을 뜻한다. 기업이 현금성 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면 배당, 자사주 매입, 신사업 추진 등에 사용할 수 있어 주식시장에서 호재로 인식된다.

컴투스는 올해 1분기 기준 약 5700억 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중견 게임회사들이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인기가 높은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야 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컴투스도 더이상 현금을 쌓아두기만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