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말레이시아의 석유화학자회사 타이탄을 7월에 상장하고 1조5천억 원 규모의 시설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롯데케미칼은 2일 “타이탄을 7월에 상장하기로 했다”며 “해외시설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타이탄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 |
롯데케미칼은 기존에 발행했던 보통주 17억2779만1500주 외에 보통주 7억4048만3000주를 유상증자하면서 모두 24억6827만4500주를 상장하기로 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주발행가액은 주당 2090.32원이다.
롯데케미칼은 타이탄이 유상증자를 통해 1조5478억 원의 시설자금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신주를 발행해 확보한 자금을 말레이시아의 나프타분해시설 증설, 폴리프로필렌공장 증설, 인도네시아 등에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