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BMW, 포르쉐, 두카티 등 15개 차종 수입차 2천 대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유코리아, 모토로싸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차와 이륜차 2014대에서 제작결함을 발견해 리콜한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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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벤츠 E200.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 E200 등 11개 차종 1069대는 오토리브 제품 에어백에 내부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일어날 경우 에어백이 펼쳐지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메르세데스-벤츠 C200과 E220d 2대는 전자식 조향장치 모터의 내부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동조향 보조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경우 차핸들 조작이 무거워질 수 있다.
BMW코리아는 BMW X5 xDrive30d와 X5 xDrive50i 33대에서 전방 프로펠러샤프트에서 제작결함이 있는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 프로펠러샤프트는 변속기로부터 구동축에 동력을 전달하는 축이다. 프로펠러샤프트 일부부품이 부식으로 파손될 경우 동력전달이 원활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BMW코리아는 프로펠러샤프트 제작결함을 발견해 지난해 12월30일부터 일부 차종을 리콜했는데 자체 조사를 진행해 문제를 일으킨 프로펠러샤프트가 장착된 차를 추가로 발견했다.
포르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포르쉐 마칸 가솔린모델 877대는 연료필터 덮개에 제작결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덮개에 균열이 생겨 연료가 새어나올 경우 화재가 일어날 수 있다.
모토로싸가 수입판매한 두카티 멀티스트라다1200엔듀로 33대는 뒤쪽 완충장치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완충장치가 부서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제작결함정보를 수집해 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차소유자는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www.car.go.kr)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해당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리콜센터 전화번호는 080-357-2500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