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업무상 횡령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인천지검 특수부는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장 사장의 업무상 횡령혐의를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
|
|
▲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 |
장 사장은 가스공사 사장에 임명되기 전 예인선업체 대표로 있으면서 허위영수증을 발급해 회삿돈 1억여 원을 챙기고 35차례에 걸쳐 약 7천만 원 상당의 골프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지난해 12월부터 이 사건을 수사를 해왔으나 세월호 참사 이후 인력이 부족해지자 수사를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하고 지난 8월 인천지검으로 넘겼다.
인천지검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사건을 특수부에 배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를 막 시작하는 단계라 구체적 혐의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중동고와 인하대를 나와 1983년 가스공사에 공채 1기로 입사했다. 가스공사에서 수급계획부장과 지원사업본부 본부장으로 일하다가 2011년 1월 퇴사했다.
가스공사 퇴사 후 지난해까지 통영예인선 대표이사를 지내다 지난해 7월 내부출신 인사로 처음으로 가스공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