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이 주요 10개국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3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1분기에 104만971대로 지난해 1분기보다 2.9% 줄었다. 글로벌 순위는 6위를 유지했지만 상위 10개국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국 1분기 자동차 수출부진으로 생산 급감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자동차 수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내수판매량은 37만4451대로 1.6% 늘었지만 수출량은 62만8172대로 3.8% 줄었다.

1분기 자동차 생산량이 감소한 나라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등 3개국이었다. 미국은 302만2072대로 2.1% 줄었고 캐나다는 60만1410대로 2.5% 줄었다. 미국과 캐나다의 글로벌 순위는 각각 2위, 10위였다.

1위를 차지한 중국은 8.3% 늘어난 713만2546대를 생산했다. 3위 일본은 254만4793대로 6.5% 증가했고 4위 독일은 159만9288대로 3.2% 늘었다.

5위 인도는 9.7% 늘어난 124만533대를 생산했다.

멕시코와 브라질은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멕시코와 한국의 생산량 차이는 22만9896대에서 4만6411대로 크게 줄었다.

7위 멕시코는 99만4560대로 18.2% 늘었고 9위 브라질은 61만531대로 24.2% 증가했다.

스페인은 1.5% 늘어난 75만3605대를 생산하면서 8위를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