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승 카카오 부사장이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정관계에 따르면 정 부사장이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으로 내정돼 막판 인선절차를 밟고 있다.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에 카카오 부사장 정혜승 내정  
▲ 정혜승 카카오 부사장.
정 부사장은 문화일보 기자 출신으로 2008년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미디어·콘텐츠, 대관업무 등을 맡았다. 다음과 카카오가 2014년 10월 합병한 이후에 정책파트장으로 선임돼 정부 이슈와 프라이버시 정책 등을 담당했다.

올해 1월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카카오 커뮤니케이션실에서 언론대응업무를 담당했다.

정 부사장이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으로 임명되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뉴미디어 등 국민과 소통을 강화하는 임무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는 이에 앞서 국민소통수석으로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을 선임했다.

정혜승 부사장 인사가 확정되면 국내 양대 인터넷기업의 임원출신이 모두 청와대에서 업무를 맡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