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신작 출시에 힘입어 주가가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넷마블게임즈 주가는 상장 이후 리니지2레볼루션을 둘러싼 우려로 하락했다”며 “우려가 해소되고 신작게임이 흥행하면 주가가 장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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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
이날 넷마블게임즈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5천 원(3.53%) 상승한 14만7천 원에 장을 마쳤다. 하지만 공모가 15만7천 원으로 코스피에 입성한 뒤 하락세를 보인 탓에 여전히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주가 하락은 리니지2레볼루션의 매출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우려가 퍼졌기 때문이다. 게임물관리위원회가 리니지2레볼루션을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으로 재분류한 점도 악영향을 끼쳤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2레볼루션은 매출이 일정 수준으로 하락한 뒤에 핵심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안정화될 것”이라며 “2분기 일본, 4분기 중국 출시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을 6월21일 출시해도 리니지2레볼루션의 이용자를 잠식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이 연구원은 봤다.
이 연구원은 “두 게임은 겨냥하고 있는 이용자층이 다르다”며 “리니지2레볼루션의 일부 이용자가 이탈한다 해도 장기적으로는 핵심이용자들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등 넷마블게임즈가 올해 출시할 기대작들이 탄탄하다”며 “그동안 넷마블게임즈가 보여준 게임 흥행력을 고려하면 향후에도 신작 흥행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