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박스 주가가 중국시장용 영화 ‘뷰티풀 액시던트’의 개봉을 앞두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쇼박스는 29일 전거래일보다 50원(0.79%) 오른 6300원에 장을 마쳤다. 5월 들어서 주가가 1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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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훈 쇼박스 대표이사. |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쇼박스는 중국사업 불확실성이 곧 걷힐 것”이라며 “중국합작 프로젝트인 뷰티풀 액시던트 중국개봉이 며칠 밖에 남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뷰티풀 액시던트는 쇼박스가 참여한 첫 중국시장용 영화로 6월2일 개봉한다. 중국 최대의 미디어그룹인 화이브라더스와 손을잡고 만들었다.
배급과 제작, 마케팅은 화이브라더스가 담당했으며 투자는 공동으로 했다.
쇼박스는 이번 개봉일이 중국영화 보호기간과 여름방학 성수기가 겹치는 최적기인 만큼 사드리스크를 넘어서 흥행을 예상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쇼박스는 2분기에 개봉한 특별시민이 관객을 136만 명 모으는 데 그치며 명성에 걸맞는 흥행작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뷰티풀 액시던트의 동원관객이 1천만 명을 넘는지가 수익개선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쇼박스는 하반기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뷰티풀 액시던트 관람객이 1500만 명을 넘을 경우 영업이익이 70억 원 이상 오를 것”이라고 파악했다.
쇼박스는 7월 ‘택시운전사’의 국내 개봉도 앞두고 있다. 제작비가 150억 원에 이르는 대작으로 배우 송강호씨가 주연을 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