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이 베트남과 중국에서 잇달아 사업장을 열면서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아워홈은 5월 베트남에 첫 급식사업장을 열고 중국에서도 위탁급식 사업권 5건을 새로 따냈다고 29일 밝혔다.
|
|
|
▲ 구본성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 |
아워홈은 4월 하이퐁지역에 법인을 설립한지 한 달 만에 LG이노텍 생산공장에 1호 급식사업장을 열었다.
하이퐁 LG이노텍점은 하루 평균 500인분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 1천 인분 규모로 확대된다.
베트남 사람들의 취향에 맞는 메뉴 조리법과 운영 매뉴얼을 구축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하이퐁LG이노텍점은 현지식 메뉴를 제공하는 ‘브이푸드’코너와 면 요리를 좋아하는 베트남인들의 특성을 고려해 누들코너를 별도로 마련했다.
올해 중국 베이징과 난징에서 위탁급식 사업운영권 5건을 새로 따냈다.
특히 아워홈은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촌 소재 롱커빌딩의 로컬오피스 급식사업권도 얻어냈다.
중관촌은 구글과 샤오미 등 초국가기업을 비롯해 중국 IT기업 대부분이 자리하고 있는 신흥 경제중심지이며, 아워홈 급식장이 들어서는 롱커빌딩은 약 2만여 명의 내외국인이 상주하는 중관촌의 대표 빌딩으로 꼽힌다.
아워홈은 베이징 롱커빌딩 맘초이점을 올해 열고 하루 1500인분의 식사를 제공한다. 현지의 급식 성공모델인 베이징 FFC점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면 요리를 제공하는 누들코너와 설렁탕, 갈비탕 등 한식코너도 운영한다.
아워홈 관계자는 "현지식과 한식을 중심으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것"이라며 "철저한 식품안전관리와 차별화된 운영을 통해 아워홈 푸드서비스의 우수성을 현지인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