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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열린 현대시티몰 기자간담회에서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가운데)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현대백화점이 주변 상권과 상생을 강조한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에 아웃렛과 쇼핑몰을 결합한 현대시티몰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시티몰은 상생형 쇼핑몰을 표방해 매출의 일정 부분을 수수료로 중소상인들에게 지급한다.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은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매출액 2천억 원까지 약 4%의 수수료를 중소상인에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입점을 앞두고 일부 상인들과 빚었던 갈등이 비교적 잘 풀린 데 대해 “상생을 기본적인 가치로 잡고 접근해 문제가 없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신규출점이 몇 군데 더 잡혀있는데 상생을 기본가치로 두고 풀어가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창출과 관련해 “현대시티몰을 열면서 추가 창출된 고용인원은 약 1500명 정도”라며 “정부 차원에서 고용 및 일자리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만큼 우리도 인사기획팀에서 (이 부분을) 심도있게 고민 중”이라고 대답했다.
현대백화점의 신규면세점 영업 개시 연기와 관련해 “제 소관이 아니지만 현재 관세청 쪽에서 협회를 통해 (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들었다”며 “사드 영향 등 관련 사항들이 있기 때문에 후발업체들이 개점을 연기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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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
현대시티몰은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리빙관 지하 1층∼지상 4층과 테크노관 지하 1~5층에 영업면적 4만8863㎡ 규모로 들어섰다. 아웃렛과 몰관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모두 360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체험형 매장도 마련됐다.
아웃렛관 5층에는 36개월 미만 아이를 대상으로 한 키즈전용 문화센터 ‘H-키즈 스튜디오’와 미술교육 등 여러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에듀존’이 들어섰고 4층에는 무료로 게임을 할 수 있는 ‘플레이스테이션 라운지’가 있다. 몰관 지하 1층에는 고객 취향대로 티셔츠를 제작할 수 있는 ‘마이시티’ 등이 들어섰다.
현대백화점은 현대시티몰을 서울 동남권을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로 키워 개장 이후 1년 동안 매출 22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개장 2년차에는 2500억 원, 3년차에는 3천억 원을 목표로 잡았다.
박 사장은 “가든파이브점은 중소상인과 대형 유통업체가 상생하는 모범사례”라며 “아웃렛과 전문몰의 강점을 결합한 경쟁력과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침체된 가든파이브 상권을 활성화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